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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공간/건강

갑자기 생긴 점이 혹시 피부암 흑색종?! 점의 형태, 색깔로 알아보는 점의 원인

by Weple 2021. 4.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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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은 우리 몸에 존재하는 작은 흠집 또는 반점입니다. 대부분의 점은 부모로부터 유전되며 많은 멜라닌 세포가 함께 모여 있을 때 발생합니다. 이것은 일반적으로 밝은 갈색 또는 검은색이며 개인의 신체에서 1~100까지 그 수가 다양하게 분포합니다. 이러한 점은 완전 정상적인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성인은 10~40개 정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린 시절이나 청소년기부터 자란 점이라면 더더욱 안심해도 됩니다. 그 점은 어두워지거나 밝아질 수 있으며 어떤 것도 반드시 흑색종이라는 징후가 아닙니다.

 

흑색종 문헌에 대한 최근 검토에 따르면 흑색종 사례의 71%가 (기존의 것과는 달리) 새로운 점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식하는 것을 첫 번째 방어책으로 생각하세요. 새로운 점이 나타나면 크기, 모양 및 색상이 동일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피부과 전문의를 방문해야 합니다. 피부과 전문의가 반드시 점을 제거하지는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추적하기 위해 사진을 찍거나 크기와 위치를 기록할 수 있습니다.

 

우려해야 할 점은 아래 ABCDE의 경우입니다. 

 

A - 비대칭입니다. 점의 절반이 다른 절반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B - 테두리나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거나, 울퉁불퉁하거나, 흐릿합니다.
C - 색상이 전체적으로 동일하지 않으며 갈색, 검은색의 다른 음영을 포함하거나 때로는 분홍색, 빨간색, 흰색 또는 파란색이 포함됩니다.
D - 흑색종이 때때로 이보다 작을 수 있지만 6mm (약 ¼ 인치 – 연필 지우개 크기)보다 큽니다.
E - 점의 크기, 모양 또는 색상이 변합니다.

 

만약 점에 ABCDE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 즉 비대칭, 불규칙한 경계(특히 울퉁불퉁하거나 또는 흐릿한 경계), 다양한 색상(다양한 갈색 또는 고르지 않은 음영), 큰 지름(더 큰 6mm 이상, 연필 지우개 크기) 또는 커지고 있다면 이것은 가장 치명적인 형태의 피부암인 흑색종의 가장 흔한 징후입니다. 조기에 파악하고 해결할 가치가 있습니다.

 

다시 점에 대해 말씀드리면, 흑색종이 아닌 점이 생기는 원인멜라닌 색소 증감, 혈관 분포와 혈색소, 각질층 두께 등 매우 다양합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모반(nevus)에 해당하는 점은 특유의 색상과 형태를 통해 건강 이상을 유추할 수 있어 중요합니다. 다음은 점의 색깔에 따른 건강 증상입니다.


갈색점 : 신경피부 증후군


갈색 점은 일반적으로 피부 표피에 멜라닌 색소가 과다 증식해서 생깁니다. 보통 주근깨 형태의 작은 점 모양부터 동전 크기 이상의 반점 형태도 있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밀크커피색 반점(카페오레 반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보통 선천성이며 크기는 보통 소아 5㎜, 성인 15㎜ 정도입니다. 일단 갈색 반점이 있더라도 미용적 문제를 제외하고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이 밀크커피색 반점은 신경피부 증후군의 일종인 신경섬유종증 환자에게서 동반질환으로 나타날 수 있어 주의를 요합니다. 신경섬유종증은 피부와 신경계통에 나타나는 종양의 일종으로 골조직을 변형시켜 굵게 만드는 등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얀색 : 백반증

 


하얀색 반점은 갈색 반점과 반대로 멜라닌 색소가 부족해 생기는 현상입니다. 일종의 저색소증입니다. 백반증은 면역 세포가 정상 피부 색소를 이물질로 인식해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멜라닌 색소가 결핍돼 일상 화상이나 피부암에 취약한 특성이 있습니다.

백반증 환자는 자외선 외에도 물리적, 화학적 자극이 가해지면 정상 피부에도 환부가 번지는 쾨브너 현상(Koebner`s phenomenon)이 발생하며 이 과정에서 환부 진피까지 피해를 입게 되면 재생 기능이 더 떨어지며 특히 소아는 성인에 비해 피부가 약하고 체표면적(body surface area)이 크기 때문에 동일한 양의 자외선에 쏘이더라도 피부 손상 범위가 넓어 더욱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검은 점 : 흑색종


보통 검은색 점은 기미나 주근깨, 검버섯인 경우가 많습니다. 자외선 노출로 인해 멜라닌 색소가 과다 생성되면서 피부에 색소 침착을 유발해 생깁니다. 이밖에도 체내 활성산소 증가, 영양 부족, 피부 노화, 경구용 피임약 부작용 등으로 인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비타민 같은 항산화 영양분을 섭취하면 호전되지만 검은색 점이 유난히 검고 그 형태가 반점을 띠고 있다면 면밀한 검사를 받아 봐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유병률은 낮지만 흑색종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푸른색 : 청색모반


푸른색점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몽고반점인데요. 신생아나 유아의 등, 엉덩이에 생긴 청색점으로 몽골 계통 인종에게 주로 나타납니다. 멜라닌 색소 침착이나 중간 형성 과정에서 색소가 변색되면서 생기게 됩니다. 대부분 성장과 함께 사라지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치료 대상으로도 보지 않습니다.

다만 성인이 돼서도 푸른 점이 사라지지 않고 특히 얼굴을 비롯해 팔, 다리, 목 등에도 반점이 있다면 이는 단순한 몽고반점이 아니라 청색모반이나 오타(Ota) 모반일 확률이 높습니다. 오타모반은 표피층에 존재해야 할 멜라닌이 진피층에서까지 과잉 증식된 색소질환으로 삼차신경이 밀집한 눈 주변에 주로 발생하는데요. 치료하지 않을 경우 자연 회복이 불가능하고 악성 흑색종으로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붉은색 : 혈관종

 

붉은 점은 피부 색소 문제보다는 혈관이나 혈액 이상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혈관종, 자반증, 홍반 등이 대표적인 붉은 점입니다. 혈관종은 비정상적인 혈관들이 뭉쳐 생기는 것으로 원인을 크게 종양과 혈관기형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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